합판을 잘라 붙여 데코 패널을 직접 해 넣은 남자
패널링(Paneling)은 과거 석조 건물의 단열, 혹은 벽지의 습기 차단을 위해 쓰이던 실내 건축 기법 중의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대부분 실내 장식을 위해 활용되고 있죠. 벽 하단에 장식 패널을 덧대 집 안 가득 우아한 느낌을 채워주는 이 인테리어는 사실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지만 아래 사진을 따라하면 저렴하게 직접 해넣을 수 있답니다.
우선, 패널을 설치할 부분에 테이프를 붙입니다. 이렇게 하면 필요한 패널의 크기를 미리 계산할 수 있죠.
벽 전체를 리모델링 하실 계획이라면, 일단 원하는 색의 페인트나 벽지로 패널이 들어갈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벽을 바르거나 칠합니다.
이제 합판이 등장할 차례입니다. 각 벽면에 필요한 만큼의 패널을 잘라 목재용 풀로 붙인 후, 못을 박아 단단하게 고정합니다.
합판 부착이 끝나면, 가장 중요한 작업을 해야 합니다. 바로 전기 공급을 위한 소켓 구멍을 뚫는 거죠.
수평자를 이용해서 패널의 윗부분이 비뚤어지지 않았나 점검 후, 패널의 가장자리에 길고 얇은 나무판을 못으로 박아 프레임을 만듭니다.
이제 세로 방향 프레임을 붙일 차례입니다. 각 프레임이 같은 간격을 유지하도록 주의하면서 말이죠.
이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벽 아래부분의 프레임이 바닥에서 3m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후 패널을 떼어내거나 바닥 시공할 때를 대비한 묘책이라고나 할까요.
프레임이 너무 단조로워 보이지 않도록 프레임 옆에 장식용 몰딩을 덧붙입니다. 몰딩은 온/오프라인 인테리어 업체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팁 하나: 취향에 따라 바닥 면에 몰딩을 추가해도 근사합니다.
패널과 벽면 사이에 마스킹테이프를 붙여 분리하고 페인트를 칠합니다. 다 마른 뒤, 바니시로 마감하면...
와아, 끝내줍니다! (적은 예산을 가지고) 내 손으로 직접 고급스러운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복잡해 보여 엄두도 안 나던 패널 작업, 단계를 나눠 부분별로 하면 쉽게 설치할 수 있겠네요. 집안에 우아함을 더하고 싶다면, 과감하게 도전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