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무성해지는 12가지 식물

식물을 키우다 보면 인내심을 배운다지만, 느긋한 사람들만 식물을 키울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얼른 결과를 보고 싶은 분들에게, 폭풍 성장하는 식물 12종을 추천합니다. 아래 사진에 나온 수구등처럼, 하루하루 번성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답니다.

A. 덩굴 식물

1) 등나무: 연간 150cm 성장

등나무는 부쩍부쩍 잘 자라기 데다가 아름다운 연보라빛 꽃까지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많은 식물입니다. 하지만 집과 울타리 사이에 등나무를 심으려면 공간이 충분한지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아니면, 등나무가 무섭게 자라서 울타리가 부서질 수도 있으니까요.

2) 아이비: 연간 200cm 성장

아이비를 심고 첫 2년 정도는 천천히 자라다가, 돌연 급성장합니다.주의: 건물 벽면을 아이비로 장식하고 싶다면, 벽이 튼튼한 상태인지 먼저 확인하세요. 아니면, 아이비가 벽돌 틈새로 파고들어 뿌리를 내리면서 회반죽이 부서질 수도 있습니다. 아이비로는 세탁도 가능합니다. 아이비로 만드는 천연 세탁세제는 여기서 확인해 주세요.

3) 수구등: 연간 300cm성장

수구등은 10m도 넘게 자랍니다. 인기가 많은 '루벤스'(Rubens) 품종은 사랑스러운 연분홍 꽃송이들을 피워 내죠. 하지만 좀 더 진한 분홍색, 혹은 하얀색 꽃이 피는 품종도 있습니다. 수구등의 뿌리는 햇볕과 열기에 아주 민감하기 때문에 자갈이나 나무, 천 등으로 덮어 줘야 합니다. 겨울에는 뿌리 위로 낙엽을 한 층 깔아서, 얼지 않도록 해 주세요.

4) 홉: 연간 250~600cm 성장

홉은 심은 첫 해에도 착실하게 자라납니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해마다 250~600cm씩 무시무시하게 커지죠. 겨울이 되면, 뿌리만 남기고 줄기는 지면 가까이에서 바짝 잘라 주세요.

B. 생울타리 식물

5) 쥐똥나무: 연간 30cm 성장

급속히 자라는 생울타리가 있으면, 정원의 모양새가 딱 잡힙니다. 쥐똥나무는 금방 자라서 주택에 사는 사람들의 사생활을 보호할 뿐 아니라 관리하기도 아주 쉽죠.

6) 자스민: 연간 30cm 성장

자스민은 향긋한 꽃송이가 무더기로 피는 관목입니다. 이름에 어울리게, 여름 내내 자욱한 자스민 향기를 선사하죠. 아이비나 쥐똥나무와 마찬가지로, 자스민도 꿀벌들이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7) 단풍나무: 연간 40~50cm 성장

단풍나무는 자스민처럼 화려하거나 향긋하지는 않지만, 아주 튼튼하고 관리가 거의 필요없기 때문에 생울타리로 삼기에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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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블랙 엘더베리(딱총나무): 연간 60~80cm성장

블랙 엘더베리는 꽃과 열매를 수확해 시럽과 주스, 젤리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건강에 좋은 차 6가지를 확인해 보시면, 엘더베리가 맛도 좋고 몸에도 좋다는 걸 아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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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다년생 식물

9) 레이디스 맨틀: 연간 40~60cm 성장

레이디스 맨틀 중에서도 '알케밀라 몰리스' 품종은 단시간내 빽빽하게 자라기 때문에 빈 땅을 덮기에 아주 좋습니다. 레이디스 맨틀은 여성에게 좋은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을 준비하거나 임신 중인 여성이 이 식물을 차로 마시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집에서 달여먹으면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니, 반드시 시판 제품을 구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