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9가지 트릭

휴가가 다가오면 여행의 기대감에 하루하루가 아주 즐겁게 느껴집니다. 행선지에 도착하기까지 여정은 그리 쉽지만은 않지만 말이죠. 공항에는 사람이 득실득실하고, 비행기 좌석은 아주 좁고 불편합니다. 이게 휴가를 온 건지 고문을 받으러 온 건지 의심될 정도로 피곤하고 지치는 일이 많이 일어나죠. 다음의 10가지 트릭을 잘 알아두시면, 한결 편안하게 여행을 다녀오실 수 있을 겁니다.

1. 크롬 인코그니토 모드로 예매한 항공권이 더 싸다

휴가 계획을 세울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역시 '돈'입니다. 한 푼이라도 더 아껴보겠다고 가장 저렴한 항공사를 우선으로 고르는 분이 많을 텐데요. 길어봤자 하룻밤 타는 건데, 괜히 큰돈을 들이지 않고 아껴서 이동하고 싶은 마음도 이해합니다. 그래도 불편하지 않고 안전한 항공사를 타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이런 분들을 위해 돈을 절약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합니다. 컨트롤 + 시프트 + N 키를 누르면 작동하는 크롬 인코그니토 모드로 예매하면 항공권의 가격이 내려갑니다. 이렇게 하면 항공사가 당신의 검색 히스토리를 조회할 수가 없어서 가격이 내려간답니다. 만약 캐시를 자주 제거하지 않으면, 항공사가 당신의 히스토리를 보고 비행 편 중 가장 저렴한 항공 대신 다른 항공을 추천해 가격이 살짝 올라갑니다.

My ticket!

2. 캐리어 색깔은 화려할수록 찾기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검은색 아니면 남색 캐리어를 끌고 다닙니다. 항공편에서 짐을 찾고 나왔을 때 찾기 힘든 건 바로 이 때문입니다. 다들 똑같은 캐리어를 끌고 다니거든요! 짐을 일찍 찾고 싶다면 화려한 무늬가 그려졌거나 눈에 띄는 색상의 짐가방을 사는 게 낫습니다. 혹여 수하물을 분실했을 때에도 외양이 눈에 확 들어오기 때문에 나중에 공항 직원들이 찾아주기 아주 수월합니다.

LA bound!

3. 비행기 체크인은 왼쪽 카운터가 빠르다

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줄 서기 싫으시다면, 오른쪽 카운터만 보지 마시고 왼쪽 카운터로 들어가세요. 대부분의 사람은 오른손잡이인 탓에 무의식적으로 오른쪽 카운터만을 향합니다. 때문에 왼쪽 카운터에 줄을 선 사람이 적고 탑승까지의 시간도 훨씬 짧아집니다. 비행기에 도달하기까지의 시간을 더욱 단축하고 싶다면 지갑, 열쇠, 휴대폰 등의 작은 물건은 외투 주머니에 넣어 공항 검색대에 통과합니다. 이렇게 하면 주머니를 매번 비우지 않아도 되고 외투만 쓱 벗으면 끝나니까요. 검색대를 통과한 뒤에 다시 물건을 정리할 필요도 없어 아주 간단합니다. 귀중품을 잃어버릴 염려도 줄어들고 말이죠.

the traveling public - departing for ORD

4. 비행기 최고의 좌석을 찾아라

비행기의 가장 좋은 좌석은 어디일까요? 항공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미리 체크를 해두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창문측 좌석을 선호합니다. 다른 좌석에 앉으면 예쁜 하늘의 모습도 구경하지 못하고, 팔 받침대를 위로 올릴 수가 없어 아주 불편하거든요. 그래도 안심하세요, 승무원의 도움 없이도 팔 받침대를 올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승무원들도 다 알고 있지만 혹시 좁은 복도로 식사 운반차가 지나가면서 손님과 부딪히는 등의 사고가 일어날지도 모르기에 굳이 알려주지 않습니다.

어떤 항공사의 비행 편은 다리 놓을 공간이 조금 더 넓기도 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미국 웹사이트인 시트구루에 항공편 번호를 적으면 알 수 있습니다.

Inside the plane

5. 얼굴은 만지지 말자

공항, 특히 비행기는 박테리아로 가득합니다. 몇 백 명의 사람들이 매일 같이 왔다갔다 하는 곳이니 그럴 만도 합니다. 감기나 기타 질병에 감염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따라서 공항이나 비행기에서 손을 씻지 않고 얼굴을 만지면 절대 안 됩니다. 비행기에서 맨발로 걸어다니고 뛰는 것도 물론 금지입니다. 비행기 어느 부분에 어떤 세균이 있는지는 다음의 기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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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공항 노숙에서 살아남기

예상치 못하게 비행 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되어 공항 노숙을 하게 되었다면, 바로 다음 비행 편을 예약해야 합니다. 아무리 이른 비행 편이라도 어느 정도의 대기 시간은 필요하겠죠. 만약 따로 짐을 찾고 다시 보안 검색대를 지나는 자가 환승(Self-transfer)을 하는 경우라면 1시간 이상의 경유 시간이 필요합니다. 짐을 찾는 데까지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니까요.

만약 경유 시간이 10시간 이상이라면 공항에서 하룻밤을 지새워야 할지도 모릅니다. 근처 호텔을 예약하자니 너무 비싸고 어두운 밤에 시내로 나가기에는 겁이 난다면 이 사이트를 참고해보세요. 각 나라 공항에서 가장 휴식하기 좋은 장소를 추천해주는 사이트랍니다. 호텔 방과 비교하면 그리 편안하지는 않겠지만, 공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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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공항에서 휴대전화 충전 케이블 찾기

공항에서 하룻밤 자려는데 휴대전화의 배터리가 다 닳았고 충전 케이블도 두고 오셨습니까? 그렇다면 공항의 분실물 보관소를 한 번 찾아가 보시는 게 좋습니다. 물건을 잃어버린 사람이 90일이 지나도 오지 않으면 보관소는 그 물품을 무료로 나누어줍니다. 휴대전화 충전 케이블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물건 중 하나이므로, 분실물 보관소에도 1~2개쯤은 갖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전기를 꽂을 곳이 없을 수도 있겠죠. 이럴 땐 그냥 케이블을 TV 스크린에 연결하면 됩니다. 케이블을 전원 장치에서 제거하고 TV의 USB 포트에 꽂으면 됩니다. 참고로 TV의 전원이 꺼져있다면 케이블을 꽂아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Charging

8. 무료 시내 관광 서비스

공항에서 긴 경유 시간 동안 대기해야 한다면, 차라리 무료 시내 관광 서비스를 이용해보시는 건 어떻습니까? 터키 항공으로 이스탄불에 방문하는 고객은 시내 관광을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는 다음 항공편을 타기까지의 경유 시간이 6시간 이상, 24시간 이하일 때만 가능합니다. 다른 항공사도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종종 제공하니 한 번 직접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London Sightseeing Bus

9. 시차적응 빨리 하기

행선지의 시각과 출발지의 시각이 다르다면, 비행 예정일 3일 전부터 일찍 일어나거나 늦게 자는 연습을 한 번 해보세요. 행선지의 시각에 생체 리듬을 맞추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뇌도 시차에 금방 적응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도착 현지 시각이 오후 4시 정도일 때 시차 적응을 하기가 가장 수월합니다. 호텔에 들어가고, 맛있는 저녁도 먹고, 적당한 시간에 잠들 수 있는 최적의 도착 시간이죠.

Sleepy

항공편을 살 때 돈도 아끼고, 체크인 카운터에서 줄도 덜 서는 등 요긴한 트릭을 몇 개 소개드렸습니다. 기사를 다 읽고 나니 다음 휴가가 조금 더 기대되지 않나요!

소스:

bright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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