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양말로 천마스크 만들기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지면서,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 머무르는 것이 미덕이 됐습니다. 하지만 집 밖으로 나가야만 할 때도 있죠. 그럴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티셔츠나 수건으로 바느질 없이 천마스크 만드는 방법 2가지가 더 마련되어 있답니다! 링크에서 추가적으로 확인해 주세요.
독특한 취향의 당신을 위해서는 굳이 양말로 마스크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스크롤을 내려서 도전하시길.
하지만 문제는 FFP 마스크나 수술용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겁니다. 정작 이런 마스크가 가장 필요한 의료 현장에서조차, 마스크를 못 구하는 사태가 비일비재하죠.
그래서 바이러스학자인 크리스틴 드로스텐 같은 전문가들은 일상용으로 천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장합니다. 하지만 천마스크조차 수요가 급증해, 택배가 오기까지 한참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DIY 마스크를 만드는 것 말고는 답이 없죠. 한 여성이 트위터에 천마스크 만드는 방법을 공유했습니다. 푹푹 삶아 빨 수도 있어서 위생적으로도 안전하고, 5분만에 완성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합니다. 양말 한 짝만 있으면 재봉틀, 바느질, 실과 바늘, 심지어 고무줄까지 다른 건 아무것도 필요없습니다.
How to make a mask from socks! pic.twitter.com/YNGkG6yJYQ
- Jayendra (@JayendrasPOV) April 9, 2020
준비물:
- 큰 사이즈의 양말 1개
- 가위 1개
- 키친타월 2장
주의사항:
이 마스크는 다른 천마스크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한 보조 수단일 뿐입니다. 이 마스크는 착용자가 자기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지, 착용자를 코로나 감염으로부터 완벽하게 보호하지는 못합니다. 또 마스크를 착용해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손을 잘 닦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합니다.
먼저, 양말의 발가락 부분과 발목 부분을 자릅니다.
남은 양말의 양쪽 끝을 2cm 정도 자르고, 끝에서 1cm 정도는 남겨 둡니다.
양말 속으로 손을 넣어 늘려 주면서, 절개된 부분이 얼굴 쪽을 향하게 합니다.
키친타월을 반으로 접어, 양말 속에 넣습니다.
절개된 부분을 잡아 귀에 겁니다. 양말 마스크가 입과 코를 전부 가리도록 위치를 잡아 주세요.
키친타월이 필터 역할을 해서, 마스크를 끼고 라이터 불을 불어도 흔들리거나 꺼지지 않습니다.
마스크에 습기가 차면 키친타월을 교체해야 합니다. 양말은 세탁 가능하니까 하루에 1~2번씩 끓는 물에 넣어 삶아 주세요.
더 모양 좋고 튼튼한 천마스크 만드는 방법도 많지만, 이만큼 쉽고 간단한 방법은 흔치 않죠. 뭘 만드는 재주라곤 전혀 없는 곰손이라도, 가위질 정도는 할 수 있을 테니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