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 난 검은 반점들 없애는 방법

 아름답고 매끈한 다리를 드러내는 반바지나 치마의 계절, 여름. 벌써 3월이 되었으니 미리 다리 관리를 시작해두는 게 좋겠죠. 비단결처럼 부드럽고, 아름다운 다리를 뽐내기 위해서는 털도 자주 밀고 각질도 제거해야 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관리해도 병원을 찾지 않고선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무슨 별짓을 다 해도 사라지지 않는, '모공각화증'이 그것입니다.

미국에서는 모공각화증이라는 말 대신 '딸기 다리(Strawberry legs)'라는 말을 씁니다. 마치 과육에 씨가 빼곡히 박혀있는 딸기처럼, 부드러운 우리 다리에 가득 들어찬 검은 반점들. 대체 이 증상의 정체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Einleitung

모공각화증이란 무엇인가?

꽉 막힌 모공 또는 블랙헤드가 아니라, 피부 가장 윗표면에 '모근'이 남으면 생기는 증상입니다. 아무리 털을 밀어도 모근까지 뽑히진 않으니, 잘 사라지지 않습니다. 어둡고 두꺼운 체모나 조금 어두운 색 피부를 가진 여성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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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담하지 마세요, 모공각화증을 완화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소개드립니다. <더 팁>에서 엄선한 5가지 치료법입니다!

1. 면도기는 안녕

가장 좋은 방법은, 털과 모근을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는 제모 방법을 쓰는 겁니다. 털을 뽑거나, 왁싱하거나, 아니면 조금 비싸긴 해도 레이저 치료를 받으세요. 하지만 피부가 너무 예민한 타입이라면 자극이 가장 덜 한 면도기를 계속 쓰는 편이 차라리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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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필링

모공각화증에 필링을 하면 좋습니다. 죽은 각질을 아프지 않게 제거해주기 때문입니다. 제모는 최소 1주일에 한 번 해주셔야 하고, 매일 하면 더 좋다고 합니다. 필링은 제모를 하기 직전에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스펀지나 맨손을 이용해 필링제를 넓게 발라주세요. 피부 표면과 죽은 각질을 청소해주는 DIY 필링제를 만들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설탕이나 커피 찌꺼기, 올리브유나 코코넛 오일 조금, 그리고 레몬 반 개 분량의 레몬즙만 있으면 됩니다. 이를 모두 함께 섞어준 뒤, 다리에 넓게 펴 바릅니다. 이대로 몇 분 두었다가 따뜻한 물로 씻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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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목욕 스펀지 교체

목욕할 때 쓰는 스펀지를 자주 교체하세요. 스펀지에 죽은 각질에 쌓이면, 세균이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심지어 피부에 손상을 입힐 수 있는 병원균이 있다고 합니다. 스펀지를 계속 바꾸지 않고 쓰면, 샤워를 할 때마다 오히려 모공각화증이 심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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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알로에 베라 마사지

알로에 베라는 참 피부에 좋습니다. 이 식물은 96%가 물로 이루어져 있어, 수분을 충분하게 공급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알로에에 든 성분은 박테리아와 곰팡이를 막아주어, 블랙헤드, 염증, 내생모 등을 방지합니다. 알로에 베라 젤을 다리에 바르고, 5분 정도 마사지해줍니다. 이렇게 하면 젤 속 성분을 피부가 듬뿍 흡수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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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수분 공급

필링이나 제모를 한 뒤에는 특히, 피부에 수분 공급을 잘 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영양 크림을 바르면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염증도 훨씬 덜 난답니다. 그렇다고 아무 크림이나 골라쓰지는 마세요. 가장 좋은 크림은 실리콘이 없어 모공을 막지 않고, 살짝 수분을 채워주는 크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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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계속 면도기로 제모하시겠다면, 다음의 주의사항을 유념해두세요.

  • 날이 여러 개 있는 좋은 면도기를 써야 합니다. (날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 면도기 날이 항상 깨끗하고 날카롭게끔 유지해야 합니다.
  • 제모 전, 따뜻한 물로 목욕해 피부와 체모를 부드럽게 풀어주어야 합니다.
  • 털이 나는 방향과 반대로 밀어주어야 합니다.
  • 같은 부분을 여러 번 밀어선 안 됩니다.
  • 제모 뒤 영양 크림이나 세럼을 발라주어 피부를 진정해줍니다.

무더운 여름에도 긴 바지를 입으며 다리를 숨기고 싶지 않다면, 지금부터 단단히 준비하세요. 당신의 부드러운 다리를 당당하게 공개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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