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해외 여행 때 꼭 챙겨야 하는 물건 10

다른 나라로의 여행을 앞둔 사람이라면 여행 며칠 전부터 기대감과 설렘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 것이다. 막상 여행을 떠나면 특이하거나 보람찬 경험도 할 수 있겠지만, 예상치 못했던 짜증 나는 사고도 겪게 된다. 다양한 문제 상황에 미리 대비하는 유비무환의 자세를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음의 기사에서 소개되는 10가지 물건만큼은 가방에 잊지 않고 넣어두도록 하자. 어떤 일이 일어나도 안심할 수 있다.

1. 여권 복사본

"지갑, 짐 모두 잃어버리더라도 여권 하나만 집에 돌아올 갈 수 있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만큼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물품인 여권. 여권이 없으면 다른 나라로의 입출국이 불가능하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미리 여권을 A4 용지에 복사해두고 가방에 보관하도록 하자. 만약 여권을 도둑맞았거나 잃어버렸다고 한들, 긴급한 상황에 복사본을 제시할 수 있다. 임시 여권을 발급받기도 훨씬 수월하니 잊지 말자.

하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통신 매체에 디지털 이미지를 저장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유출의 위험이 도사리기 때문!

Taki's Thai Passport

2. S자 고리

갑자기 웬 S자 고리, 싶겠지만 정말 실용적인 물건이 아닐 수 없다. S자 고리만 있으면 어디든지 가방을 걸어둘 수 있다. 버스에 탈 때도 허벅지 위에 가방을 올려두거나 발 밑에 내려둘 필요 없이 옷걸이 부분에 S자 고리를 걸어 보관하면 된다. 또, 타월이나 기타 목욕 용품을 S자 고리를 이용해 욕실에 걸어둘 수도 있다. 가지각색의 쓰임새를 생각해봤을 때 S자 고리는 여행 시 빼놓아서는 안 될 필수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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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체 세안/샤워 용품

바디워시나 샴푸를 액상으로 들고 다니는 대신, 비누 하나를 챙기는 게 차라리 낫다. 액상 용품을 담는 플라스틱 용기가 환경보호에 나쁘기도 하지만, 비행기 탑승 시 들고 있을 수 있는 액체 허용량이 그리 크지 않다. (통상 100mL 정도이다.) 괜히 비싼 샴푸나 바디워시를 갖고 탔다가 보안 검색대에서 압수당하기보다는, 현지에서 하나 사거나 애초부터 비누를 하나 들고 타는 게 나을 것이다.

About to test out the bar of salt soap that was made last week! #saltsoap #halosoap #mkehandmadeshops #deodorantsoap #effervescence

4. 머리끈

당신이 여성이든 남성이든 상관없이, 다음 여행에는 꼭 머리끈 하나를 챙기도록 하자. 머리카락을 뒤에 고정하는 것 외에도 다양하게 쓰인다! 짐 공간을 아끼게끔 옷을 묶거나 부러진 셀카봉을 고치는 데에도 유용하다. S자 고리와 마찬가지로 짐을 쌀 때 절대 잊어선 안 되는 물건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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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진드기 제거기 (틱 트위스터)

반려동물을 기르시는 분이라면 들어보셨을 그 이름, 틱 트위스터. 유럽이나 서양권 국가에서는 쉽게 보이지만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그리 쉽지 않다. 가격은 비싸지 않으니 하나 구해서 챙겨두기를 추천한다. 다른 나라에 놀러가서 진드기에 물리기라도 하면 병원 가기가 참 어려우니까. 만약 진드기 등 벌레에 물렸다면 이 진드기 제거기 하나만 있으면 된다. 굳이 의사를 찾아가지 않아도 손쉽게 혼자서 벌레를 퇴치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진드기가 아주 찰싹 달라붙어있거나 상처가 생겼다면 꼭 병원에 찾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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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고무 밴드

외국에서 강도나 소매치기를 만나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다. 여행객은 노리기 쉬운 먹잇감이기 때문. 계산을 딱 하려고 했는데, 주머니에 분명 있던 지갑이 휑하고 사라지는 일만큼 난처한 사고가 있을까.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고무 밴드라도 걸어두는 게 좋다. 바지 아래에 이런 고무 밴드를 입고 다니면서, 주머니 사이사이로 지폐를 넣거나 지갑을 넣어두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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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도어 스톱

호텔 방이 아무리 포근해도 , 꼭 안전하라는 법은 없다. 아침에 '방해하지 마세요' 문걸이를 걸어두지 않으면, 청소부가 언제든지 방에 들어올 수 있다. 이런 불미의 사고나 도둑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객실 방문 안쪽에 도어 스톱을 설치하도록 하자. 안쪽 방향으로 문 아래 틈 사이에 끼워두면 안에서도 밖에서도 여닫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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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스마트폰 방수 케이스

해변가나 수영장에 놀러 왔다면,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게 사진이다. 날씨만 좋다면 가족이나 친구에게 두고두고 자랑할 수 있는 '인생 샷'이 생긴다. 그러나 방수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은 그 값이 너무나 비싸기만 하다. 이럴 때 갖고 있으면 편리한 게 스마트폰 방수 케이스이다. 유일한 단점은 케이스에 넣은 채로 촬영 버튼을 누르거나 채도, 빛을 조정할 수 없다는 점이다. 케이스에 넣기 전에 이런 디테일은 미리 설정해두는 게 좋다. 타이머만 켜놓으면 이제 촬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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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자외선 조명

모든 스마트폰에는 조명(플래시)이 달려있다. 그래도 여행에서 더 활용도가 높은 건 역시 자외선 손전등이다. 첫 번째로, 전등에 돈을 비추면 비치는 그림이 있는가에 따라 가짜 돈과 진짜 돈을 구분하기가 용이하다. 두 번째로 자외선 전등으로 객실의 청결 상태를 확인하기가 쉽다. 이불보는 하얀지, 혹시 위에 앉지 말아야 할 얼룩은 없는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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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와이파이 증폭기

객실의 와이파이 상태가 좋은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객실보다는 호텔 로비가 와이파이의 신호가 훨씬 강한 걸 자주 확인할 수 있다. 그래도 휴대용 와이파이 증폭기 하나만 있으면 객실에서 더욱 강한 인터넷 신호를 잡을 수 있다. 더 이상 메일 하나 보내겠다고 로비까지 내려가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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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10가지 물건만 잘 챙기면 이제 순탄한 해외 여행은 따놓은 당상이다. 시간도, 돈도, 노력도 아끼고 마음도 폭 놓을 수 있다. 참고로, 항공으로 해외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9가지 트릭도 소개한다.

소스:

bright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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