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면 공감, 남들에게 들키기 싫은 일상 속 문제 해결법 8
혹자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좋은 삶을 살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기대 수명이 더 길고, 머리카락 색이 밝거나 화장을 하더라도 이상하게 생각되지 않으며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말이죠. 하지만 여성으로서의 삶은 아주 복잡하고 험난합니다. 여성으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늘 사회가 기대하는 '여성'으로서의 모습에 부합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머리카락이 기름져서는 안 되고, 속옷이 옷 위로 보여선 안 되고, 하이힐을 신고도 멀쩡한 일상생활이 가능해야 하죠. 귀찮고 짜증 나긴 해도, 현재의 사회적 인식이 당장 쉽게 바뀌는 것도 아니니 대부분의 여성은 반쯤 포기한 채 수용해나가면서 살아갑니다.
그런 여성 여러분의 일상을 오늘부터 한결 편하게 해 줄 꿀팁 8가지를 소개드립니다. 다시는 아침 단장에 오랜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된답니다!
1. 기름진 머리카락
머리카락이 기름졌다고 해서 꼭 더러운 사람인 건 아닙니다. 아침에 시간이 없으면 못 감고 나올 수도 있죠, 뭘! 유독 남자보다도 여자의 경우 머리카락이 길어 안 감은 게 더 티가 나는 것 같습니다. 머리카락이 길면 감고 완전히 말리기까지 적어도 1시간은 필요하고 말입니다. 머리카락을 안 감은 날, 혹시 남들의 시선이 신경 쓰인다면 할리우드식 해결법을 사용해보세요! 안 감은 머리를 빗으로 모두 뒤로 넘기고 당겨 묶어 아래쪽에 번을 만들어줍니다. 어딘지 모르게 시크하고 엘레강스한 매력이 느껴지는 헤어스타일입니다. 머리카락이 아닌 얼굴에 시선이 집중되기도 해서 더욱 좋습니다.
만약 이 헤어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거나 시간이 없으시다면, 베이비파우더를 사용해보세요. 파우더가 기름을 흡수해 머리카락을 다시 뽀송뽀송하게 만들어줍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2. 겨드랑이 냄새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체취도 강할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사회는 여성에게서는 악취가 아닌 좋은 향이 날 거라고 기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겨드랑이 냄새를 잡는 데에는 레몬이 아주 특효입니다. 레몬을 반으로 가른 뒤 겨드랑이에 문지르고 5분 뒤 물로 씻어내면 됩니다. 하루에 한 번, 매일 반복하면 겨드랑이에서도 향긋한 레몬향이 올라옵니다.
3. T존의 기름기
여름철에는 겨드랑이뿐만 아니라 T존에도 땀이 많이 납니다. 기름으로 반질거리는 T존도 사회에서 좋지 않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T존에 끼는 기름기를 잡기 위해서 일부 뷰티 전문가들은 메이크업 전에 미리 데오드란트를 바르길 추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얼굴 피부는 아주 예민한 부위이니 천연 재료로만 이루어진 제품을 사용하는 게 가장 좋다는 걸 명심하세요.
참고로, 데오드란트의 다른 쓰임새는 다음의 기사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 옷 위로 보이는 속옷 테두리(팬티라인)
가장 좋아하는 바지나 치마를 입었는데, 옷 위로 팬티라인이 두드러지나요? 기껏 신경 써서 고른 옷인데, 왠지 민망하기도 하고 왜 여성 속옷은 이렇게 생겼을까, 사회를 원망하게 됩니다. 이의 해결책은 다양합니다. 앞으로는 속옷을 살 때 한 치수 큰 걸 사는 게 그 첫 번째 방법입니다. 보통은 재단 지점이 몸과 딱 맞을 때 생기는 문제이기 때문이죠. 속바지형 속옷으로 바꾸는 게 그 두 번째 방법입니다. 세 번째 방법은 딱 붙는 옷 대신 헐렁한 옷을 입는 겁니다.
5. 다리 사이에 끼는 치마
폭이 넓어서 팔랑거리는 여름 치마가 다리에 달라붙고 사이에 자꾸 낀다고요? 다리와 치마 사이의 마찰 때문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다리선이 드러나 민망하다면 외출하기 전 치마나 원피스에 헤어스프레이를 뿌려보시길. 마찰이 일어날 가능성을 낮추고 몸에 치마가 달라붙지 않게 됩니다.
패션에 관련된 팁은 이 영상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 미끄러운 하이힐
졸업식, 결혼식 등의 주요 행사에서 신으면 딱 좋은 하이힐. 우아한 분위기를 살려주어 평소에는 보여주지 않았던 나의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신발입니다. 하지만 죽을 만큼 불편합니다! 게다가 대리석 바닥 처럼 맨질맨질한 표면에서는 얼마나 잘 미끄러지는데요. 혹시나 잘못하다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부끄러움은 내 몫이고요. 하이힐로 인한 불상사를 막고 싶다면 하이힐 밑창에 글루건으로 점이나 선을 그려주세요. 이렇게 하면 어느 정도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중요 행사에서 망신당할 일이 없겠죠!
7. 냄새나는 신발
친구 집에 놀러 갔을 때나 좌식형 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 신발을 딱 벗은 당신. 그런데 신발에서 꿉꿉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혹시 누가 눈치채고 무안을 주진 않을까 지레 눈치를 보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피하고 싶으시다면, 매일 신발에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하룻밤 재워두시길 바랍니다. 베이킹 소다가 수분과 악취를 흡수합니다.
8. 텅 빈 헤어스프레이 통
오늘따라 헤어스타일이 잘 나왔는데 머리카락 한 가닥이 삐죽 튀어 나왔네요? 이럴 땐 헤어스프레이가 나설 차례입니다. 그런데 마침 헤어스프레이를 다 쓴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이 통을 버리고 새로운 스프레이를 사러 나가야 할까요? 아뇨, 통 안에 아직 용액이 남아있습니다. 이 물질이 스프레이로 마저 다 나오게 하려면, 뜨거운 물에 통을 담가 두시면 됩니다.
더 다양한 헤어스프레이 사용법을 이 기사에서 확인하세요.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건 쉽지 않습니다. 억울하긴 해도, 위의 트릭만 있으면 모든 문제가 간단하게 해결된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아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