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러운 스웨터에 대처할 수 있는 꿀팁 6가지

날이 쌀쌀해지면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스웨터가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보송보송해 보이는 스웨터는 대부분 울(wool) 재질로 제작되기 때문에 피부를 간지럽혀 불편하죠. 버진 울이나 모헤어로 만든 스웨터는 착용했을 때 특히 더 간지럽습니다. 스웨터는 몸을 정말 따뜻하게 감싸주기 때문에 참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는데요,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가공되지 않은 울의 비율이 높을수록 스웨터가 간지러운 느낌을 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울 스웨터를 완전히 포기할 이유는 없습니다. 간지러운 스웨터와 기타 울 소재 의류를 부드럽고 편하게 만들 수 있는 몇 가지 꿀팁이 있습니다.

1. 손세탁 대신 울 세탁 프로그램 사용

울 스웨터는 특별한 처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세탁기의 일반 세탁 프로그램으로 세탁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손으로 세탁하거나 세탁기의 울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합니다. 스웨터가 많이 간지러울 경우 세탁기의 울 세탁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으로 세탁할 때보다 스웨터가 훨씬 부드러워지기 때문입니다.

No Errol Flynn stache

2. 울 샴푸 사용하기

울로 된 스웨터나 기타 의류를 세탁할 때에는 항상 울 전용 세제(울 샴푸)를 사용해야 합니다. 울 샴푸는 깨끗하게 세탁을 해주는 동시에 부드럽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3. 냉동실

처음에는 조금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낮은 온도는 간지러운 스웨터에 효과가 좋습니다. 스웨터를 비닐봉지에 넣고 하룻밤 냉동실에 넣어두세요. 놀랍게도 스웨터가 더 푹신하고 부드러워질 거예요.

Look how awkward this is.

4. 섬유 유연제 대신 컨디셔너 사용하기

간지러운 울 스웨터를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방법은 섬유 유연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섬유 유연제는 울을 부드럽게 하되, 섬유를 마모시킵니다. 섬유 유연제보다 더 나은 대안은 헤어 컨디셔너입니다. 컨디셔너를 물과 섞은 후 스웨터를 넣으세요. 다만 컨디셔너에 섬유를 손상시킬 수 있는 프로테아제가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5. 식초

집에서 만능 해결사의 역할을 해주는 식초는 여러분이 아끼는 울 스웨터가 다시 부드러워지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식초가 섞인 물로 스웨터를 헹구고 건조하세요.

6. 레이어드 해서 입기

간단하게 들리죠.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스웨터가 피부에 거슬리지 않도록 긴팔 티셔츠를 스웨터 안에 입으세요. 울이 피부에 닿지 않아 더 이상 간지럽지 않을 거예요. 게다가 실외에서 더 따뜻하기도 하고, 집에서는 너무 덥다면 스웨터를 간단히 벗기만 하면 됩니다.

Bam! week 12 - Finally finished knitting my sweater

울 소재로 된 의류를 건조하는 올바른 방법

울 소재의 의류는 수축될 수 있으므로 건조기에 넣어서는 안 됩니다. 좋아하는 스웨터가 모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려면 수건으로 부드럽게 물기를 짜낸 다음 평평하게 둔 상태로 말려야 합니다. 하지만 햇볕을 많이 쬐거나 난방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울이 거칠어지고 간지러워지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The original sweater

스웨터가 피부를 간지럽게 한다면 알레르기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손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다른 곳의 피부와 마찬가지로 손바닥에서도 울이 간지러운 느낌이 든다면 단순히 울이 문제인 것입니다. 반면 손에 부드러움이 느껴진다면 알레르기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버진 울이나 모헤어 소재의 의류는 피하고 폴리에스터, 아크릴, 폴리아마이드 등의 화학 섬유 의류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캐시미어나 메리노 울 소재의 스웨터는 안타깝게도 가격이 더 비싸지만 놀라울 정도로 부드럽고 착용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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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online, desired

미리보기 이미지 출처: ©flickr/Zoe ©flickr/Joe Gold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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